문재인 대통령이 1월 3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노사정 대표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다. 2019.1.31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월 31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노사정 대표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다. 2019.1.31 (출처: 연합뉴스) 

“독립운동 화톳불 밝히는 불쏘시개 됐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독립선언 100주년인 8일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3.1독립운동과 임시 정부수립으로 이어지는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2.8독립선언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저도 독립선언을 실행한 최팔용, 윤창석, 김도연, 이종근, 이광수, 송계백, 김철수, 최근우, 백관수, 김상덕, 서춘 등 도쿄 조선청년독립단 열한 분의 이름 하나 하나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일본에 유학 중이던 한국인 남녀학생들이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선언서와 결의문을 선포한 사건이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오늘, 600여 명의 조선유학생들이 함박눈이 내리는 도쿄 조선YMCA회관에 모였다”며 “일본의 심장 한가운데에서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이날 유학생들이 낭독한 ‘조선청년독립선언서’는 우리 독립운동의 화톳불을 밝히는 불쏘시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2.8독립선언서’는 학생들에 의해 작성되었고 3.1독립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는 도쿄 재일한국 YMCA와 서울 YMCA에서 동시에 열린다.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과 피우진 보훈처장이 유학생 대표들과 함께 도쿄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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