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2.8
부산 기장군. ⓒ천지일보 2019.2.8

오는 12일 부산도시공사 방문, 일광 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촉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이 오는 12일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해 일광 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일광 신도시 주변은 현재 신도시개발 이외에도 동해남부선 개통 등으로 지속적으로 교통량이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20년 이후에는 일광 지구와 인접한 기장읍 교리삼거리 일대의 교통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더 늦기 전에 대책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는게 기장군의 입장이다.

일광 지구와 연결되는 기장대로와 교리삼거리는 현재에도 평일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극심한 차량 정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기장경찰서에서 반송로 구간은 일광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 시간대를 가리지 않는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일광 신도시 개발 주체인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서는 사업 초기 당시 실시한 교통영향 평가 결과가 향후 예상되는 상황에 적합한지를 재고해야 한다”며 “신도시 개발로 인한 기장 주민들의 고통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우회도로 개설 등 종합적인 교통대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산도시공사는 개발사업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라도 교리 지역을 우회하는 도로개설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면서 “개발사업 과정의 피해를 감수한 지역주민의 고통이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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