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에서 초대형 달집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 2019.2.8
지난해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에서 초대형 달집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 2019.2.8

19일 송도해수욕장… “달집 태우고 소원 빌어요”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세시풍속의 전통을 잇는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가 열린다.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오는 19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송도문화축제위원회 주최·주관, 서구·서구문화원 후원으로 ‘2019년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가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개막식은 오후 6시 30분 백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축제에서는 암남동 주민들이 열흘간 만든 높이 30m, 지름 20m의 초대형 달집태우기가 장관을 연출한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 행사로 제액 초복을 기원하는 향토 풍물굿 부산고분도리걸립(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달맞이제, 이바디예술단 대북 공연이 지역주민의 새해 안녕과 행운을 기리는 행사로 진행된다.

식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에 이어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강강술래가 흥겨움을 더한다.

부대행사로는 팔씨름·제기차기·투호놀이 등으로 동별 전통놀이마당이 펼쳐지는데 관광객들도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떡메치기 체험, 소망기원문 쓰기, 전통놀이와 소망연 만들기 등 유쾌한 체험마당이 함께 진행되고 푸짐한 먹거리장터도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북돋운다.

서구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송도오션파크를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에서 초대형 달집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 2019.2.8
지난해 정월대보름 송도달집축제에서 초대형 달집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모습. (출처: 블로그 캡처) ⓒ천지일보 2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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