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이 19일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출처: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 트위터) 2019.1.20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이 19일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출처: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국장 트위터) 2019.1.20

[천지일보=이솜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실무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측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 아니라 북한의 모든 미사일의 폐기를 공식 입장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7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방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회동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한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이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폐기에만 집중, 이 문제만 해소되면 사실상 만족하는 것 아니냐는 미 조야 등의 우려와 달리 북한에 모든 미사일의 생산을 중단하고 궁극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측은 주한미군 문제는 이번 협상에서 거론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간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지난달 31일 스탠퍼드 대학 강연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 “이런 트레이드오프(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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