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창평화포럼 포스터. (제공: 강원도청)
2019 평창평화포럼 포스터. (제공: 강원도청)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평화 운동단체, 시민들이 모여 세계평화 논의

- 평창평화 의제 2030 기본안 채택과 2030년까지 실천할 세계 평화운동 공동의제 마련

-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리사클라크 IPB 의장, 타츄아요시오카 ICAN 대표 등 참석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을 맞아 ‘평창 평화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피스위크(PEACE WEEK)의 대표행사인 ‘2019 평창평화포럼’이 9일(토) 평창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구현을 실천한 평창올림픽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전 세계 평화운동 단체, 시민들이 한데 모여 ‘평창에서 시작하는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2019 평창평화포럼’을 9일부터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한다고 7일 밝혔다.

포럼의 주요 의제는 ▲평화와 군축 ▲평화와 빈곤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평화와 경제 및 생태와 스포츠 ▲평화와 젠더와 청년과 종교 ▲평화와 인권과 인도주의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와 유엔 등 6개 주제로 분과별 활동을 통해 ‘평창평화 의제 2030’ 기본안을 채택하고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전 세계 평화운동의 공동 실천 의제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폴란드 대통령을 지낸 레흐 바웬사(Lech Walesa)가 2019 평창평화포럼 개회식 특별연설자로 참석해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또한 19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평화사무국(IPB)의 리사 클라크(Lisa Clark) 의장과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타츄아 요시오카(Tatsuya Yoshioka) 대표 등은 라운드테이블 발표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문희상 국회의장의 환영사와 조명균 통일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조현 외교부 1차관이 포럼 개막식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포럼은 주요 의제를 논하는 세션 2.3.4과 평화 활동가와 기관의 역할을 다루는 세션 5, 마지막 날(11일) 열리는 세션 6은 모든 참가자가 지역별로 나뉘어 지역 과제와 역할에 대해 협의하며 평창평화 의제 2030의 지역적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일섭 강원도 평창평화포럼 홍보과장은 “이번 포럼은 평창올림픽 정신을 승화시켜 2020년 동경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그리고 2032년 서울-평양 평화올림픽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포럼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의 성원과 참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피스위크에는 평창평화포럼의 전야행사로 남북아리랑이 만나는 피스콘서트(2/8, 강릉아트센터)와 국내외 청소년 100여명 모여 세계평화를 논하는 청소년 모의 유엔대회, 평화의 땅 강원도 DMZ로 떠나는 DMZ평화트레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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