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과 같은 폴리염화비닐(PVC) 재질
30분 면허증 발급 시간 5분으로 단축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면허증) 품질 향상과 주민들의 편익 증대를 위해 광주시 자치구 중 최초로 ‘면허증 발급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북구는 그동안 종이 코팅 형태로 발급된 면허증은 내구성이 약하고 자주 훼손돼 재발급에 따른 시간, 수수료 등 주민들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기존 면허증은 물기에 취약하고 들뜸 현상이 나타나는 등 소지하기가 불편하고 쉽게 훼손되는 반면 PVC 재질의 면허증 발급으로 재발급 횟수는 줄어들고 업무 효율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면허증 발급 시 용지 절단, 출력, 코팅 등으로 최대 30분까지 소요되던 발급 시간도 5분 이내로 짧아지게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자동화시스템 도입과 플라스틱 면허증 발급을 통해 면허증의 품질은 향상되고 발급 시간은 대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정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북구에 등록된 건설기계조종사면허 수는 약 1만여개에 달하며 매년 800여건 이상의 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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