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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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원주시와 철원군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원주시는 흥업면 매지리 매지저수지 일원 야생생물보호구역(거북섬)에서 가마우지 집단 서식가 선정됐다.

이곳은 거북섬의 산림숲이 훼손되고 수질 악화, 토양 유실 등 생태계 건전성이 상실되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서식처 복원, 완충녹지 조성, 생태시설 설치 등 사업이 추진된다.

철원군은 철원군 동송읍 강산리 2468번지 일원 국내 최대 두루미 월동지에서 관광과 군사작전에 따른 철새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이곳에는 철새 윌동지에 식생복원, 도로변 차폐시설물 설치, 조류관찰대 설치 등 장기적 보전을 위한 철새 네트워크 강화사업이 추진된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생태계보전협력금을 납부한 개발사업자 또는 납부자로부터 반환동의를 얻은 사업대행자에게 협력금을 활용해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 등 보전과 복원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전국 11개 시·도 20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사업별 각 5억의 국비가 투입된다. 2019년 3~4월 설계와 착공되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준공 후 2년간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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