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연세대학교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사회와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한다.

연세대는 오는 14일~15일 백주년기념관과 백양누리에서 ‘제2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지속가능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권 신장, 남북한 경제 협력, 지속가능한 도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헬렌 클라크 전 뉴질랜드 총리,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 나탈리아 카넴 유엔 인구기금(UNFPA) 사무총재, 박원순 서울시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작년 2월 연세대에서 시작해 1회 행사에 이틀 동안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A Call to Action: Empower People, Share Prosperity(인권의 신장과 번영의 공유)’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주도 아래 2015년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기본 정신인 ‘No one left behind(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한다)’에서 기인했다.

반 전 총장은 “작년 성공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영향력 있는 플랫폼을 다시 제공하게 됐다”며 “올해도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 반기문 세계시민센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서울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홈페이지(geef-sd.org)에서 8일까지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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