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대학생영어토론대회(2015.12.27~16.1.3  / 그리스 테쌀로니키) ⓒ천지일보 2019.2.7
지난 2016년 세계대학생영어토론대회를 그리스 테쌀로니키에서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 2019.2.7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디베이트코리아(의장 오상진)가 추진하는 2021년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WUDC: World Universities Debating Championship)를 경기관광공사 등과 공동으로 지원해 한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대학생토론대회는 동북아시아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며, 지난 1월 회원국 대상 온라인투표를 통해 2021년 대회의 한국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WUDC는 1981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돼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유서 깊은 토론대회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간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영어권 국가 중심으로 몇 차례 행사가 열렸다.

제41회 WUDC는 오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4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75개국 이상 국가에서 하버드, 옥스퍼드, 켐브릿지 등 유수 대학 학생 2000여명이 참가해 세계정세 및 문화, 종교,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토론하는 미래 글로벌 리더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찬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공사는 제41회 세계대학생토론대회의 해외 홍보 및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대형 국제이벤트 발굴 및 유치 확대를 통한 고부가 장기체류 방한관광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9회 WUDC에서 유치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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