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설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큰 불안요인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지난 6일 오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설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은에 따르면 국제금융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돼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및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브렉시트 협상 난항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지수 DXY는 5일 96.1을 기록했다. 1일(95.6) 대비 0.5포인트 오른 수치다.
유로화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부각과 PPI,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부진해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호조를 보인 미 고용지표에 시장이 주목한 가운데 전반적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흥국은 글로벌 펀드자금이 유입되고 EMBI 스프레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EMBI 스프레드는 5일 3.73%로 1일(3.79%)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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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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