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치매안심센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7
당진시 치매안심센터.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7

“치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치매안심센터가 이달부터 치매 고위험군인 만 75세(1944년생) 어르신 1140여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치매검사 관리를 시행한다.

7일 센터에 따르면 1차 치매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 의심이 나올 경우 2차에서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진담검사와 3차 협약병원에서 원인에 대한 감별검사로 혈액검사와 뇌 영상 촬영(CT) 등을 무료로 진행해 치매여부를 확진한다.

특히 검진결과에 따라 센터에 치매 환자로 등록될 경우 치료비와 치매관리 용품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프로그램과 방문 및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 결과 정상군에 속했더라도 향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치매 예방과 중증으로 이행되는 것을 지연하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센터는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검진참여를 위해 개별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유선연락을 통해 검진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검진을 희망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치매안심센터나 보건지소, 진료소에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내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대학, 복지관 등으로 방문검진을 시행해 치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유병율이 급증함에 따라 2017년부터 만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 만 75세 검진 대상 어르신 1147명 중 76.3%에 해당하는 876명을 검진해 21명의 치매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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