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원복)은 중국 저장성박물관과 체결한 ‘문화교류 협약’에 의거, 2008년 이후 매년마다 연구원 교류를 통해 학술 정보를 수집해 오고 있다.
또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저장성박물관 도자부주임 심경화 씨와 역사부주연구원 진평 씨가 중국 저장성 지역의 용천요·월주요 등 전통가마 생산 도자기전시 준비 차 국립광주박물관을 방문해 전시품 자료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강진과 해남 등 전남 지역의 고려청자와 신안해저에서 출토된 도자유물에 대해 저장성 연구원들은 크게 감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본래부터 전남 지역은 고려청자의 본향이며, 저장성의 월주요(越州窯)는 중국을 대표하는 고대청자 생산지로 고려청자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인 것으로 광주박물관은 전했다.
또 저장성 용천요(龍泉窯)는 남송과 원대를 대표하는 청자 생산지로 신안해저유물의 도자유물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당시에도 이름난 도자기가마라고 한다.
광주박물관은 이번 국제학술교류의 결실이 한·중 간 도자문화를 매개로 교역했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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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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