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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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의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는 무기 통제체계 전체를 파괴하려는 신호라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한 대학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무기 통제 시스템 전체를 파괴하는 쪽으로 가기로 결정한 것 같다”면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의 INF 탈퇴와 핵무기 사용 조건 완화 계획에 따라 부상하는 위협에 군사적이고 기술적으로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며 “이런 대응에 쓰일 자금이 이미 러시아 국방부에 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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