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 (출처: 연합뉴스)
4일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소말리아에서 폭탄·총격 테러가 일어나 11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AF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의 관공서와 상점이 모인 지역에 주차된 자동차 1대에 실린 폭발물이 터져 인근 건물 1채가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샤바브는 웹사이트를 통해 배후를 자처했다. 이들은 “공무원과 군경이 모인 장소를 겨냥해 작전을 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소말리아 북동부 반(半)자치주 푼틀란드의 보사소 항구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의 항만 운영사 P&O포트 소속의 몰타인 직원 1명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괴한은 보안부대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샤바브는 이 테러 역시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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