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부동산 시장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시장 구도가 심화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종전 거래가보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

4일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6.1로, 2013년 2월 셋째 주(25.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기면 시장에 매수자가 상대적으로 많음을, 100 이하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이같이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9.13 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도 9월 3일 171.6에서 1월 28일 42.8로 내려앉았다.

아파트 거래량도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2~4주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3.7로 2012년 8월 셋째 주(3.2) 이후 약 6년 반 만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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