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13-3으로 완파했다. 뉴잉글랜드는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뉴시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3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13-3으로 완파했다. 뉴잉글랜드는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 뉴시스)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함께 최다우승 공동 1위

와이드리시버 줄리안 애들먼, MVP 영예 안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로스앤젤레스(LA) 램스를 꺾고 통산 6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뉴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제53회 슈퍼볼에서 LA 램스를 13-3으로 격파하며 승리를 거머줬다.

지난 1959년 창단 후 통산 11번째 슈퍼볼에 진출한 뉴잉글랜드는 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6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함께 슈퍼볼 최다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총 6번의 우승의 공은 2000년 부임한 빌 벨리칙 감독과 같은 해 팀에 합류한 쿼터백 톰 브래디가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브래디는 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개인 통산 9번째 슈퍼볼 무대에서 6번째 우승 반지를 끼었다.

브래디는 첫 패스를 인터셉트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4쿼터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262 패싱 야드로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뉴잉글랜드의 와이드리시버 줄리안 애들먼이 안았다. 그는 총 10번 패스를 받아 141야드를 돌파했고, 뉴잉글랜드의 전반전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경기는 슈퍼볼 역사상 처음으로 3쿼터까지 단 하나의 터치다운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하게 진행됐다. 리그 득점 2위(램스)와 4위(뉴잉글랜드)의 대결이었지만 양 팀은 3쿼터까지 3점씩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3-3으로 맞선 가운데 운명의 4쿼터를 만든 것은 브래디였다. 그는 타이트엔드 랍 그론코우스키, 애들먼을 활용해 4연속 패스를 성공시켰다.

브래디가 그론코우스키에게 뿌린 18야드, 29야드 패스가 연이어 적중, 골라인 직전까지 다가선 뉴잉글랜드는 경기 종료를 7분 남기고 러닝백 소니 미셸의 2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승기를 붙잡았다. 경기 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고츠코우스키의 41야드 필드골로 승부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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