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이러스성 장염. (사진출처: 이미지 투데이)
장염. (사진출처: 이미지 투데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설 연휴 기간이면 두드러기, 장염, 화상 등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여러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 알레르기에 의한 두드러기가 나거나 상한 음식을 먹고 장염 등에 걸리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경우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장염은 설 연휴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으로 꼽힌다. 명절에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둔 뒤 상온에 보관했다가 재가열해 먹을 경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이 상하지 않게 조리와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두드러기는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 등 위급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화상 역시 설 연휴에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많이 발생한다. 이 기간 어린이 화상 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증가하는데, 이는 부엌 주변을 맴돌다 뜨거운 조리기구 등에 화상을 입는 경우다.

화상을 입으면 흐르는 시원한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화상 부위가 충분히 식은 후에는 연고나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한편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하루 평균 1만 2000여개의 병·의원 및 약국이 문을 연다.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해 일부 공공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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