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싱가포르 센토사섬 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 2019.1.19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진 싱가포르 센토사섬 회담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스타그램) 2019.1.19

日언론, 북미 정상회담 25일 다낭 개최 예상

홍콩 언론, 미중 정상회담 27~28일쯤 전망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서 25일 전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뒤 27~28일 사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는 ‘연쇄 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베트남 다낭에서 25일 전후로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을 인용한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이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다낭을 제안하자 북한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사히는 북한이 베트남 소재 자국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에서 회담을 열길 바랐지만, 미국은 경호를 고려해 하노이보다 다낭을 원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27일~28일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양국 간 무역협상 타결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열렸을 때 시 주석과 만나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바 있다. 하지만 양국 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했다. 그는 2월 말 중국 휴양지 하이난(海南)성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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