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회동… 전략 조율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북핵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일 오후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서울에서 만나 전략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도훈 본부장은 오늘 방한한 비건 대표와 북미 후속 실무협상 등 현안에 관해 협의를 가졌다”면서 “향후 추가 협의를 지속해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주(駐)스페인 북한대사와의 비핵화 협상을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오는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한 뒤 5일 판문점에서 김 전 대사와 만나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