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논란이 마약투약설까지 나오는 등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JTBC가 손석희 사장과 안나경 아나운서의 소문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 선고를 두고 여야 간 프레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TV 방송사들이 ‘군함도’부터 ‘꾼’까지 다양한 설 특선영화를 편성했습니다. 3일 한주간 SNS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를 모아봤습니다.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논란 입장 발표 (출처: MBC)
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논란 입장 발표 (출처: MBC)

1. 승리 클럽 버닝썬, 집단폭행 논란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발생한 집단폭행의 후폭풍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클럽에서 보안요원과 클럽 이사가 손님 김모(28)씨를 집단폭행해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클럽에 놀러갔다가 성추행을 당한 한 여성으로부터 도움요청을 받았고, 이 여성을 보호하려다 가해 남성은 물론 클럽 보안요원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김씨는 심지어 출동한 경찰로부터도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과 클럽 측의 유착 의혹까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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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법적 대응 예고… 손석희·안나경 소문에 “옆자리에 여자 태웠다고?” (출처: JTBC)
JTBC 법적 대응 예고… 손석희·안나경 소문에 “옆자리에 여자 태웠다고?” (출처: JTBC)

2. 손석희 사장 ‘여성 동승자 의혹’에 법적 대응 예고

JTBC가 손석희 사장과 안나경 아나운서의 소문에 ‘가짜뉴스’라고 못 박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JTBC는 지난달 29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된 두 사람의 터무니없는 소문을 명예훼손으로 간주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퍼트리며 피해자가 나온 만큼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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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불법 여론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불법 여론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30

3. 김경수 판결 두고 여야 프레임 공방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 선고를 두고 여야 간 프레임 공방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서로를 대선불복, 헌법불복이라고 규정하고 비난을 쏟아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여당이 사법부를 지나치게 흔들고 헌법 흔들기에 대한 역풍을 맞을까봐 대선불복 프레임을 씌우는데 이건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진상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수사대상이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라며 “대선 불복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대선불복을 이야기하고 한국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이 만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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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비서 성폭행’ 관련 강제추행 항소심에서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호송차로 가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비서 성폭행’ 관련 강제추행 항소심에서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고 호송차로 가고 있다. ⓒ천지일보 2019.2.1

4. 안희정, 항소심서 ‘유죄’… 1심 판결 뒤집힌 이유는?

자신을 수행하던 비서를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무죄였던 1심이 뒤집힌 이유로 2심 재판부가 ‘업무상 위력’을 인정하고 ‘피해자다움’은 인정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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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출처: 네이버 영화)

5. ‘군함도’부터 ‘꾼’까지 다양한 설 특선영화

설 연휴를 맞아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TV 방송사들이 ‘군함도’부터 ‘꾼’까지 다양한 설 특선영화를 편성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SBS에서는 오후 11시 5분부터 영화 ‘청년경찰’을 방영한다. 영화 ‘청년경찰’은 주먹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 액션 영화다. 560만명이라는 관객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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