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 대상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 우수 프로그램 사업’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거주 외국인은 3만 4412명으로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배우자를 포함한 다문화가족은 2만 473명에 달한다.

광주시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이들이 편견 없는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전 성장 지원, 다문화 부모교육 등 우수 프로그램에 4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1년 이상 계속 수행하고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다. 신청 서류는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20일까지 광주시 사회복지과 다문화가족팀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사업은 선정위원회가 사업 수행의 전문성, 효율성, 실행가능성, 파급효과, 신청예산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공모에서는 ‘다문화이해 강사 양성 및 매뉴얼 개발 사업’, ‘다문화 더하기 더 나은 세상’, ‘엄마의 나라로 세계 요리여행을 떠나자’ ‘이민자 토탈 전통 공예’ ‘이주민 청소년 야학당’ 등 5개 사업에 37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다문화이해 교육 매뉴얼 개발 사업’은 생애단계별 이해 교육 으로 아동·청소년·성인 등 3종으로 구성해 눈높이에 맞는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는 다문화가족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다문화거점센터 1곳, 다문화가족지원센터 5곳,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의 조기정착과 자립역량 강화 ▲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생활 유지 ▲자녀의 건강한 성장 및 글로벌 인재 육성 ▲광주시민의 다문화사회 이해 증진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누리콜센터를 운영해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정보 제공, 가족갈등 상담, 긴급·위기 지원 등 365일 24시간, 13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사회복지과, 광주시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와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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