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무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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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무 입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남이섬에는 결코 적잖은 종류의 나무가 자란다. 집 주변의 길이나 공원, 산, 강변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도 있고, 수목원에 가야 볼 수 있는 나무도 있다. 이런 나무들에 관한 기본 정보가 꽃이 피는 순서로 책에 실렸다. 정보만 싣는다면 수목 도감이이다. 이 책은 나무에 얽힌 과거와 현재, 옛사람들과 오늘날의 우리 이야기까지 곁들였다.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이 아니라 대부분 나무의 문화사, 즉 나무와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맺고 지내왔는가 하는 이야기다.

220여 종의 나무를 소개하는 총 3권의 시리즈 가운데 1권에서는 첫봄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꽃이 피는 나무 70여 종을 담았다. 꽃 피는 시기에 맞추어 나무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궁금한 나무를 사전처럼 찾아볼 수도 있다.

이 책은 꽃, 잎, 열매, 수피 등 나무의 생김새와 특징을 기본으로 수록하고 나무 이름의 유래, 나무에 얽힌 이야기, 시・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 약재로서의 나무 정보까지 아우른다. 나무와 관련한 교양과 지식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다.

나무는 어디에 있든 본성이 그대로다. 저자는 ‘나무 초보’가 남이섬 나무를 통해 그 나무를 또렷이 기억하기 바라며 썼다. 나무에 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되도록 어려운 말은 쓰지 않았다. 부득이한 경우에만 한자로 된 식물 용어를 썼을 뿐이다. 그것이 늘 베풀기만 하는 생명체, 싫든 좋든 평생 함께해야 할 삶의 반려자인 나무에게 사람들이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하는 한 방법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분명 나무에 관한 지은이의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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