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 전라북도 야생조류 AI 검출 현황 (제공: 뉴시스)
2018~2019년 전라북도 야생조류 AI 검출 현황 (제공: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북 익산시 만경강 일대에서 H7형 야생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부가 방역에 비상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30일 포획한 야생 조류의 생체시료를 분석한 결과 H7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H7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로 병원성 확인까지는 3∼5일이 소요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새만금지방환경청과 함께 만경강 일대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 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해당 지자체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등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하고 신속한 방역을 요청했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가장 최근 확인된 것은 지난해 2월 충남 아산에서였다. 고병원성은 닭이 감염됐을 때 1∼2일 만에 80% 이상이 죽는 AI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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