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보는 의학상식] 치매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치매는 뇌신경 세포의 손상 등으로 지능, 의지, 기억 등이 지속적으로 상실돼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존엄마저 빼앗아가는 끔찍한 병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혈관성 치매와 더불어 전체 치매 원인의 90% 정도를 차지하는 병으로 60대 이후 눈에 띄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기억력, 판단력, 사고력 등의 이상 증상이 시작되고 악화되는 과정이 서서히 진행된다. 이에 반해 혈관성 치매는 병변이 어디에 생기는가에 따라 마비, 언어장애 등의 국소적인 뇌기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고 병변이 여러 차례에 걸쳐 만들어졌다면 증상이 단계적으로 나빠져 중기 이후 단계에서는 알츠하이머성이나 혈관성 치매를 구분하기 어렵게 되고 말기로 진행되면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일으키게 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세포에 들러붙은 베타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내뿜는 독성물질이 뇌신경 세포를 파괴해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노화와 유전적 요인이 이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한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이 단백질이 뇌신경세포에 붙는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낙관적 마음자세와 밝은 생활환경으로 발현을 억제할 수도 있다. 또 조기 진단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재앙을 줄일 수 있다.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자세한 병력을 듣고 신경심리 검사만 해도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면 혈관성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치매의 악화도 막을 수 있고 뇌졸중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치료에 힘쓰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가벼운 뇌경색 경험자나 혈관성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사람의 뇌는 사용할수록 발달하고 게을러지면 금방 위축되므로 두뇌활동이나 취미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반면 TV를 볼 때는 뇌가 활동하지 않는 중립상태에 들어가므로 장시간 시청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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