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릉=이현복 기자]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입구를 통제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8
[천지일보 강릉=이현복 기자]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이 입구를 통제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8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 대성고 3학년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참사와 관련해 책임 소재가 밝혀진 9명이 재판에 넘겨진다.

1일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펜션 운영자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아울러 가스보일러 시공 인부, 펜션 시공업자, 한국가스안전공사검사원, 가스공급업체 대표, 또 다른 펜션 운영자 등 5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펜션 건축주와 펜션 직전 소유주 등 2명은 건축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강릉팬션 참사는 ▲시공 기준을 위반한 부실 가스보일러 시공 ▲안전검사·점검 규정 위반 ▲보일러 사용 관리 소홀 등 업무상 과실이 경합해 발생한 인재라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재확인했다.

앞서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은 지난달 17일 강릉시 저동 아라레이크 펜션에 투숙했다. 이들은 이튿날인 18일 오후 1시 12분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상태에 빠져 치료를 받아 회복해 퇴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