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성진 9단)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원성진(한국외국어대4) 9단이 GS칼텍스배를 정복했다.

1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도전5번기 4국에서 원성진 9단이 조한승 9단에게 237수만에 흑 1집반승하며 종합전적 3-1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원성진 9단은 통산 4번째 우승(4기 마스터즈, 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 12기 천원전, 15기 GS칼텍스배)과 함께 2007년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 이후 이어져 오던 3회 연속 준우승(13기 GS칼텍스배, 37기 명인전, 38기 명인전)의 불운도 말끔히 씻었다.

본선리그에서 24강 토너먼트로 바뀐 제1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원성진 9단은 김성룡 9단과 안조영 9단, 김지석 7단, 박영훈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도전5번기에서는 타이틀 보유자 조한승 9단에게 먼저 1패를 당했지만 2∼4국에서 연승하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2국부터 4국까지 도합 3집반(1집반, 반집, 1집반)이라는 박빙의 차이로 우승하는 투혼을 보여줬다.

원성진 9단은 조한승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2승 12패로 동률을 만들었으며 우승상금 5000만 원을 보태며 2010년 상금 1억 4000만 원을 돌파했다.

반면 전기 챔피언인 조한승 9단은 이날 패배로 무관으로 전락했다.

GS칼텍스가 후원하고 매일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제한시간은 2시간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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