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2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2

연구일환 美 방문… 지금은 독일로 다시 복귀

손학규, 라디오 인터뷰서 “총선 전 활약할 듯”
이준석 “文, 피해받은 대선 후보에 사과해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달 말 독일을 떠나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바른미래당 등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최근 실리콘밸리 등 미국 일부 지역을 찾아 현지 인사들과 교류 후 지금은 독일로 다시 돌아간 상태다.

안 전 대표는 다른 목적이 아닌 연구 활동 일환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실리콘밸리에서 젊은 연구원과 소통한 후 교민들과 사진도 찍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가) 총선 전 돌아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안 전 대표의 조기등판론이 떠올랐다.

또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댓글조작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자 안 전 대표가 최대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 1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2016년 12월4일부터 2017년 4월24일까지 작성된 댓글을 직접 컴퓨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있다”면서 “드루킹 사건과 관련된 범죄 알람표 110만건 중 10만 건만 봐도 누가 드루킹 일당 댓글조작의 최대 피해자인지 분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기간 중 ‘드루킹 일당’ 댓글 가운데 일부인 1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안철수(당시 국민의당) 전 대표에 대한 댓글이 명사 중 가장 많았다”면서 “(안 전 대표가 쓰인)댓글은 7441개로 다른 야권 (대선)후보 댓글을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연휴기간 중 대선일까지 드루킹 댓글 내용을 모두 분석할 계획을 밝히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게 당시 상처를 입은 야권 후보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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