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청소체계 구축·운영, 설 전후 일제대청소 실시
쓰레기 투기행위 특별단속 등 추진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19년 설 연휴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시와 구·군에서는 오는 2~6일(5일간) 총 17개 반 100여명으로 구성된 청소대책 상황반을 중심으로 기동청소반·무단투기 단속반을 설치·운영한다.
각 대책반은 연휴 기간 중 발생한 생활 쓰레기 신속 수거, 주요 간선도로 등 쓰레기 무단투기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단속 및 쓰레기 처리 임무를 수행한다.
설을 전·후로 일제 대청소도 실시된다. 각 구·군에서는 설 연휴 전까지 자체 일정을 정해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설을 맞을 수 있도록 직원, 유관단체, 환경미화원 등이 참여해 시민들이 많이 찾을 버스터미널, 역 및 재래시장 주변과 상습 불결지역을 대상으로 ‘설맞이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또 설 연휴가 끝난 후 7~8일 양일간에는 ‘설 마무리 일제 대청소’를 실시해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인 오는 2~6일 구·군별로 쓰레기 수거 일정을 지정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배출 쓰레기 종류, 수거일 및 시간 등을 적극 알려 주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 동안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및 무단투기 방지를 위한 홍보도 시 및 구·군 홈페이지, 전광판, 지역 언론 등을 통해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에 발생되는 생활 쓰레기는 구·군 수거 일정을 확인해서 배출해 주시고 귀향길 등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정체 구간에 설치된 이동식 쓰레기 수거함이나 휴게소의 쓰레기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