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화 포스터)
영화 '뺑반'과 '알리타' 포스터  (출처: 영화 포스터 캡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웃음과 감동,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설 연휴 영화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특히 올해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영화가 준비돼 있다.

◆한국영화 ‘말모이’ ‘극한직업’ ‘뺑반’

먼저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관객을 기다린다. 이 영화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가족 단위의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도 관객을 기다린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극한직업’은 개봉 첫날부터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첫날인 지난달 23일 36만 8335명의 관객을 동원해 경쟁작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비롯해, 역대 1월 개봉 영화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뺑반’도 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뺑소니만을 다루는 경찰 내 조직인 뺑소니 전담반 ‘뺑반’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해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 그리고 이성민까지 아우르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을 이루고 있다.

영화 포스터 캡처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더 램프(주))
영화 포스터 캡처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더 램프(주))

◆기술력 두루 갖춘 외국영화

설날 당일인 5일에는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 ‘알리타: 배틀 엔젤’이 개봉한다. 이 영화는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로사 살라자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인공 알리타는 로켓 추진식의 바퀴 위에서 벌어지는 모터볼 경기에서 체인과 못, 날, 갑옷을 장착한 거대 사이보그들이 위험한 덫으로 가득한 급커브를 시속 약 160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경주를 펼친다. 제작자 존 랜도는 모터볼을 자동차 경주 대회, 미국 프로레슬링, 종합격투기의 만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레고 무비 2’ 4DX는 6일 개봉 예정이다. ‘레고 무비 2’는 또 다시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걸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더욱 신나는 모험을 담은 애니 블록버스터다.

패밀리 관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레고 무비 2’는 우주를 무대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재치 가득한 유머와 화려한 색감, 스펙터클한 액션 등 레고를 소재로 상상하는 모든 것이 조립되는 기발한 상상력을 선보인다. 아기자기한 레고 블록들의 모션을 모션체어와 환경효과로 재현하고 더욱 생동감 있게 연출해 풍부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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