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정부가 사회적 갈등 고조시키는 상황만 만들고 있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2월 총파업·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서 발언하고 있다.

신승민 수석부위원장은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탄력근로 기간확대와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에 대한 ‘빅딜’을 언급해 이미 속내를 모두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노동법을 개정할 때마다 자본가들에게 무언가를 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듯하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면서 사회적 갈등을 고조시키는 상황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설 연휴가 지난 후 오는 11일부터 지역본부별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사 및 주요지점에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중순에는 전국 간부로 확대해 국회 앞 농성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