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지난달 30일 소 농가를 찾아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2.1
충남 천안시가 지난달 30일 소 농가를 찾아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2.1

“설 명절 외부인의 농장방문 금지해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인접지역 경기도 안성에서 지난달 28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안성시와 가까운 성환읍과 입장면 소재 소 사육농가 61호(4868마리)에 대한 임상예찰을 시행하고 있으며, 발생농장과 역학농장, 역학관계가 있는 21농가(1895마리)에 차량 방문일로부터 14일 동안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안성시 인접지역인 성환읍 양령리 등 주변지역에 시 보유 방역차량과 축·낙협, 군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독에 나섰다.

거점소독시설은 기존 AI 거점소독시설인 성환읍과 병천면 2개소를 구제역 관련 차량 소독시설로 확대 운영해 24시간 동안 구제역을 철통 방어 중이다. 이 외에도 예방백신 24만 7000마리분을 지원받아 지난달 30일 612개 소·돼지농가에 공급 완료해 소 3만 1000마리, 돼지 21만 6000마리 등 24만 7000마리에 긴급히 백신 접종을 마쳤다.

김종형 축산과장은 “설 연휴에는 질병 전파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외부인의 농장방문을 금지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농장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세척 소독 등 방역조치 후 출입해 구제역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