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단지에 입주 예정인 ㈜네모이엔지 투자위치도 (제공: 새만금개발청) ⓒ천지일보 2019.2.1
새만금단지에 입주 예정인 ㈜네모이엔지 투자위치도 (제공: 새만금개발청) ⓒ천지일보 2019.2.1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후 첫 입주계약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위한 기업 유치 신호탄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 후, 첫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새만금청)은 31일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인 ㈜네모이엔지와 새만금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2015년 설립된 ㈜네모이엔지는 전남 나주에 있는 수상태양광 부유체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제조하는 강소 기업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작년 9월 투자협약에 이어 이번에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주 계약은 작년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이후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의 첫 입주 계약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의 신호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네모이엔지는 1단계로 2019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1만 9200㎡ 부지에 125억원을 투자해 직접고용 50명, 협력업체 100명 등 총 15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1단계 투자 이후 2020년, 2022년 2단계로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4만 6800㎡에 3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윤석진 ㈜네모이엔지 대표는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우리 기업으로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대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될 새만금에 대한 투자를 재생에너지 종합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 미래 신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새만금과 더불어 투자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앞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조속히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투자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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