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6시~ 2월 2일 오후 6시까지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전라북도가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차단을 위해 모든 우제류 축산 농장의 가축, 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 등 전국 일시 이동을 중지한다.

전북도는 지난 28일 경기도 안성 소재 소 사육 농가의 구제역 발생에 이어 31일 충북 충주 소재 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의사환축이 확인됨에 따라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차단을 위해 전국 일시 이동을 중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일시이동 중지는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31일 6시부터 2월 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동안 모든 우제류 축산농장에 가축, 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의 출입금지 및 축산 관련 작업장에 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 물품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를 실시한다.

위기단계는 현행 경계단계를 유지하되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로 전국 가축시장은 2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폐쇄된다. 별도 조치 시까지 축산농가 모임도 금지되며 축산 관련 단체장 선거도 연기된다. 현재 전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소, 돼지 일제 긴급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일시 이동 중지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축사 시설, 시군 등 방역 주체에서 구제역 차단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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