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0일 육군 제36보병사단이 지난 2일, 3일 연이어 불이 난 원주 중앙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통통데이(通通-Day)’ 행사에 참석한 신희현 사단장(왼쪽)과 원창묵 원주시장이 상인들을 위로한 후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제36보병사단 공보과) ⓒ천지일보 2019.1.30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30일 육군 제36보병사단이 지난 2일, 3일 연이어 불이 난 원주 중앙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통통데이(通通-Day)’ 행사에 참석한 신희현 사단장(왼쪽)과 원창묵 원주시장이 상인들을 위로한 후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공: 제36보병사단 공보과) ⓒ천지일보 2019.1.30

 

 

‘화재로 침체한 원주 중앙시장 활성화 선도’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소장 신희현)이 30일 지난 2일과 3일 연이어 발생한 대형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주 중앙시장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통통데이(通通-Day)’를 가졌다.

통통데이는 부대 주변 식당에서 식사함으로써 지역의 경제를 통(通)하게 하고 식당에서 서로 담화를 나누며 부대원의 의사소통도 통(通)하게 하자는 의미로 한 달에 한 번 시행하고 있는 행사이다.

이날 통통데이 행사에는 신희현 사단장을 비롯해 원창묵 원주시장과 부시장, 시 관계자와 부대 간부,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침체한 원주 중앙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단장을 비롯한 참모와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한 원주시 관계자 30여 명은 화재가 발생했던 바로 옆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민‧관‧군이 더욱 소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부대에서는 약 500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명절 맞이 재래시장 장보기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한 점심시간을 30분 더 연장하여 부대원들과 차를 마시며 소통하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2월부터는 통통데이를 월 2회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또 2월 1일부로 시행되는 ‘평일 일과 이후 병 외출’제도를 통해 하루 500명 정도가 원주지역 일대에서 단결활동, 면회, 자기개발 등을 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도 지난 29일 간부 350여 명이 원주시장에서 통통데이를 시행했다.

제1군수지원사령부는 많은 인원이 시장을 이용함으로써 예상되는 주차 공간 협소 문제와 차량 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버스를 활용한 통합수송과 식당 사전 예약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했다.

신희현 사단장은 “이번 통통데이를 통해 중앙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원안보 지킴이 36사단은 지역방위사단으로서 원주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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