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음악·무용·마임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아트믹스(ArtMix)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 대표 이광희)가 <희망의 망고나무 자선 콘서트>를 오는 17일 국립극장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희망고에 따르면 콘서트는 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달에서 영감을 얻어 ‘아프리카 달을 찾아 떠나는 여행(Journey to the African Moon)’을 주제로 스토리텔링과 4가지 예술의 조화,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특히 멀티미디어를 담당한 디스트릭트(d'strict)는 단순히 스크린을 이용한 영상플레이가 아닌 실제 건물 내외벽을 캔버스 삼아 비주얼을 구사하는 ‘아키텍처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한다. 무대 출입구를 제외한 앞쪽 벽을 캔버스 삼아 영상이 펼쳐지기 때문에 별이 떠있는 아프리카 사막의 밤하늘, 어스름한 사막, 사막의 낮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콘서트에는 희망고의 대표이자 패션디자이너 이광희, 최은석 디스트릭트 대표, 김남윤 바이올리니스트와 필하모니아 코리아, 성민제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신지화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 김종학 마임 연기자, 안신희 현대무용가 등이 참여한다.

희망고는 아프리카 수단 지역에서 기아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된 외교통상부 산하 사단법인 단체다. 이 단체는 후원금으로 아프리카에 망고나무를 심고 있다. 망고나무는 척박한 땅에 심겨도 100년간 열매를 맺고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해주는 것을 넘어서 ‘희망’이라는 큰 의미를 지닌다.

콘서트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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