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작업을 벌인 가운데 29일 양성면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 작업을 벌인 가운데 29일 양성면의 한 한우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9

임상 증상 보인 가축 우선 살처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설을 앞두고 경기도 안성시의 한우 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 확정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29일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한 안성시 양성면의 한우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에 들어 구제역 확진 농가는 금광면 소재 젖소 농장에 이어 이번 한우 농가까지 모두 두 곳이 됐다.

한우 농가는 전날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 농장과 10∼20㎞ 떨어져 있다. 이곳에선 한우 97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농가의 한우 중 구제역 증상을 보인 가축에 대해서만 살처분한 후 상황을 본 뒤 추가 살처분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해당 농가 입구에는 외부 차량을 통제하는 초소를 설치했다. 반경 3㎞ 이내에서 우제류(발굽이 2개인 가축)를 사육 중인 농가에 대해선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양성면 한우 농가 반경 500m 이내에는 소 14개 농가 790마리 등 모두 800여 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경 3㎞ 이내에는 소 145개 농가(1만 861마리), 돼지 3개 농가(1만 3977마리), 염소 8개 농가(120마리)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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