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성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가 작년 2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가 작년 2월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내달 말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비핵화 관련 상응 조치와 양자 관계 개선을 거듭 언급했다.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이 신뢰할만한 조치와 구체적 실행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상응한다면 양자 관계가 획기적인 단계를 거쳐 매우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한 대사는 “한반도에서 영구적이고 지속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해나가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었던 양국 관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하면서 분단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언급한 뒤 “우리는 핵무기를 제조·실험·확산하지 않기로 선언했고 다양한 실질적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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