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계획 노선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29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계획 노선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산업선 철도가 29일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대구산업선 철도 사업을 지난해 11월 12일 신청해 국무회의에서 최종확정 됐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존 경부선(서대구 고속철도역 예정지)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로 인근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를 영향권을 두고 있으며 총사업비 1조 2880억원을 전액 국비로 건설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교통환경이 열악한 대구 서·남부지역과 경남 서·북부지역에 대구산업선 철도망 구축을 통한 정시성 확보로 지역주민의 교통복지 증대와 기업유치 및 투자, 고용 촉진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대구 서·남부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85%이상 밀집돼 접근성 및 교통여건이 열악해 근로자 채용 애로 및 물류비용 증가와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로 철도 건설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최근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주거단지가 조성돼 인구급증과 차량 통행량 증가로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가 필요한 상태였다.

이번 대구산업선 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결되고 향후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 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대구산업선 철도는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간 연계 교통망 구축과 남부권 물류거점 역할 수행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규모 SOC 건설투자 및 효율적인 철도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열악한 접근성 개선으로 생산유발 증대, 고용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발전,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단지별로 이동시간의 획기적 단축하고 기존 철도 연계로 1일 4만 5518명의 여객이용이 예상되며 차량(승용차·버스)에서 철도로 1일 4만 3827명이 전환해 이용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효과로 환경개선에 기대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확정된 것은 250만 대구시민의 의지와 지역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정부예산 편성 등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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