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당진~합덕 구간 예타면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1.29
구본영 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당진~합덕 구간 예타면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1.29

“국가균형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 시장·군수 협력체가 추진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중 시발점인 당진(석문국가산단)~합덕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선정된 노선 31㎞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총 연장 330km 대비 9.4%, 사업비 9380억원은 총사업비 4조 8000억원(제3차 국가철도망 반영노선 제외 시 3조 7000억원) 대비 19.5%에 해당한다.

예타면제 구간은 충남 서북부 지역의 물동량을 서해선과 연결하여 효율적인 물류수송과 국가 수출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국비가 직접 투입되면서 사업이 조기착공 됨은 물론 전 구간에 대한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에 전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12개 시군 협력체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사업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이번 예타면제를 통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이 가시화됨은 물론 조기 착공돼 충청권의 혁신적인 성장은 물론 국가균형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해 국토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루게 할 핵심 사업이다.

산업단지의 효율적인 물류수송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14만 7000명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철강·석유화학·자동차·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유기농 등 지역에 분산 배치된 산업들의 상호교류도 촉진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해양·자연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및 관광단지 개발 촉진 등의 효과는 연 3463만명의 관광객과 총 3조 2000억원의 관광수입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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