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9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전(前)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성인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교안 전 총리가 지난달 12월 조사 대비 3.6%p 오른 17.1%로, 이낙연 총리를 오차범위(±2.0%p)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총리는 1.4%p 상승한 15.3%로 2위를 기록해 두 주자가 1.8%p 박빙의 격차로 선두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2%p 내린 7.8%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8%p 내린 7.2%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6.7%)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6.3%),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6.0%),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5.9%),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3.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3%) 순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전 총리는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6.6%→31.5%), 대전·세종·충청(11.2%→19.8%), 서울(10.0%→16.2%), 부산·울산·경남(16.5%→21.2%),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8.6%→27.5%), 30대(9.3%→12.8%), 40대(9.4%→12.0%), 50대(18.8%→20.5%),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34.1%→49.1%), 바른미래당 지지층(5.3%→8.6%),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3.5%→36.7%), 중도층(14.1%→15.9%)에서 주로 상승했다.

광주·전라(9.3%→5.3%)와 민주당 지지층(4.0%→2.6%), 무당층(12.2%→11.1%)에서는 하락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4.8%→28.4%), 경기·인천(14.2%→16.9%), 대전·충청·세종(10.0%→12.7%), 부산·울산·경남(8.8%→10.5%), 연령별로는 30대(14.4%→18.0%), 60대 이상(11.2%→14.1%), 20대(11.1%→12.5%), 지지정당별로는 민주평화당 지지층(21.4%→28.9%), 정의당 지지층(15.7%→18.4%), 민주당 지지층(25.4%→26.7%),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19.1%→23.2%)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17.6%→15.3%), 50대(16.3%→14.8%)에서는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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