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후 9시 53분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특급호텔인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천지일보 2019.1.29
지난 28일 오후 9시 53분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특급호텔인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28일 오후 9시 53분께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특급호텔인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4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위 일시에 호텔 5층 피트니스센터 출입구 부근의 천장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고 영업 마감을 준비하다 이를 발견한 트레이너 A(30)씨가 호텔 시설과 직원에게 연락을 취한 후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 후 호텔에 구비된 자체 소방호스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화 작업은 10여분 만에 마무리됐지만 호텔 투숙객 127명 중 40여명은 1층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로 소방서 추산 100여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운대 마린시티에 위치한 파크 하얏트 부산은 지상 34층,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져 2013년 2월에 문을 연 5성급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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