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감동 주는 맞춤복지 실현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협력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천지일보 2019.1.29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이 감동 주는 맞춤복지 실현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협력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천지일보 2019.1.29

복지·여성 가족 정책 관계관 회의
도, 복지예산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28일 전남사회복지회관에서 도와 시군 복지·여성 업무 담당 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복지·여성 가족 정책 관계관 회의’를 열고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맞춤 복지 실현을 위해 협력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올해의 복지정책과 여성 가족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사회복지,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여성·아동·가족 복지 등 부문별 시책 추진계획을 설명한 후 상호 의견을 나눴다. 시군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보건복지 분야의 경우 올해 모든 읍면동에 설치된 복지전담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문 상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선제적으로 나서 도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사업과 자산 형성 지원 등을 통해 빈곤 탈출을 유도하고 장기화한 경기 침체로 온정과 나눔의 기부문화가 줄어듦에 따라 자활사업과 기부 식품 제공 활성화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저소득층 자활사업, 노인·장애인·여성 등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일할 능력이 있는 어려운 도민들이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생산적 복지도 추진한다. 

특히 ▲우리 동네 해결사 복지기동대 운영 ▲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 ▲발달장애인 부모교육 지원 ▲중증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치 등 올해 새로 시행하는 사업의 지침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모든 대상자가 혜택을 받도록 꼼꼼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비가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사회복지시설 등 지도·점검과 종사자 교육을 강화하고 중앙 지원사업의 상 사업비 확보 등 복지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정찬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복지 분야 공무원은 친절하고 현장 행정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도와 시군에서 복지예산을 많이 투입하고 있지만, 도민들의 복지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으므로 제도를 몰라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도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알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여성·가족 정책 분야의 경우 지난해 12월 양성평등기본법이 개정돼 양성평등 교육을 지방의회를 포함한 전체 소속 공무원이 이수해야 하므로 ‘전남양성평등센터’에서 공무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 종료 아동에게 초기 사회 정착기금으로 매월 30만원을 2년간 지급한다. 주거비 부담으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 임대주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출산을 앞둔 결혼 이민 여성에게는 같은 언어권의 산모도우미를 파견해 건강관리와 산후관리를 도와줘 산모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허강숙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보육·아동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지도점검을 철저히 해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는 양성 평등한 정책 추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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