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지방정부와 각급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경 안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장벽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지방정부와 각급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경 안보’ 토론회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장벽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룸버그 통신이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는 협상 데드라인인 4월 15일 이전에 협상 타결 전망이 희박하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신은 분담금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익명의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하며 “4월 15일 이전까지는 진정한 위기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때부터 한국이 군무원들의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분담금 협상이 조만간 갱신되지 않으면 한국의 군무원들은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일시적인 해고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블롬버그는 한국 측 협상 담당자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포함, 협상 당사자가 아닌 인사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려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5일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2억 달러(1조 3554억원)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당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한 액수를 말한 적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합리적 수준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타결하자는 취지로 간단하게 언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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