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8일 오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출입하는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젖소 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 서풍이 불어올 때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40~50대 절반은 향후 은퇴를 해도 자녀부양 부담을 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50~60대 장년층과 청년들에게 아세안에 진출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명하고 나섰다. 예천군 의원들이 한국 돈으로 56억원대 소송을 당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담당 변호사가 200억 소송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안성 젖소 농가 구제역 ‘확진’… 설 앞두고 비상☞(원문보기)

28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된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의 젖소 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올 겨울 들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도 축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의심 신고된 젖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0형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 앞서 해당 농가는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중 20여 마리가 침흘림, 수포 등의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여 안성시청에 신고했고,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40~50대 10명 중 6명은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부담 계속☞

현재 40~50대 절반은 향후 은퇴를 해도 자녀부양 부담을 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은퇴 후 예상하는 자녀 1인당 부양 부담은 교육비가 평균 7258만원, 결혼비가 평균 1억 3952만원이다. 보험개발원이 28일 발간한 ‘2018 은퇴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6개 특별·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0대·50대의 56.6%는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이나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부담을 계속 져야 한다는 얘기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천지일보 2019.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천지일보 2019.1.13

◆韓 미세먼지 中 영향 ‘확실’… 공기 나쁜 중국서 서풍불면 농도 올라☞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로 골치를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서풍이 불어올 때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미세먼지는 중국 공기가 나쁘고 서풍이 불어올 때 국외 요인을 더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15년 1월∼2018년 3월에 걸쳐 인천 지역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데이터 2만 8464건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日아베 시정연설서 사라진 한국… 中·北엔 ‘러브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중국과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법원의 강제동원 판결, 화해·치유재단 해산, ‘위협비행과 레이더’ 갈등 등으로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연대한다”는 대목에서만 한국을 언급했다.

①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7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헌화하고 있다. ② 지난 8월 6일 정의기억연대 등의 시민단체가 서울 중구 화해치유재단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1차 국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③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제1367차 정기수요시위’. ⓒ천지일보DB
①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67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참석자들이 돌아가신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헌화하고 있다. ② 지난 8월 6일 정의기억연대 등의 시민단체가 서울 중구 화해치유재단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위한 1차 국민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③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제1367차 정기수요시위’. ⓒ천지일보DB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는 24명☞

위안부 피해자 이모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윤미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 할머니는 17세가 되던 1942년 직장인 방직공장에서 퇴근하다가 군인에게 납치돼 일본으로 끌려갔으며, 다시 만주로 끌려가 끔찍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어느 날 일본 군인이 오지 않아 해방된 것을 알게 됐고 밀수선인 소금 배를 타고 귀국했다.

◆김현철 “댓글 대신 아세안으로” 발언 해명… “50~60대 무시 발언 아냐”☞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28일 50~60대 장년층과 청년들에게 아세안에 진출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명하고 나섰다. 김 보좌관은 해명자료에서 50~60대의 아세안 진출 발언에 대해 “50·60세대인 박항서 감독처럼 신남방지역에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맥락에서 말한 것”이라며 “50·60 세대를 무시하는 발언이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 “카타르 4강 축하”… 타밈 국왕 “한국 이긴 것만으로 기쁜 소식”☞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카타르의 축구 아시안컵 4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한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아시안컵 대회에서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한국에겐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계 성폭력’ 근절 위한 학교운동부 운영실태 특별점검☞

교육부가 체육계 폭력·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전국 모든 학교운동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28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2차 회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먼저 각 시·도교육청이 전국 모든 학교운동부에 대해 2월 말까지 특별점검을 벌이도록 했다. 이번 조사는 운동부 운영과 합숙훈련 전반이 해당하며, 필요에 따라 동계 전지훈련 현장에 대한 방문조사도 이뤄진다.

(예천=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외국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했다.
(예천=연합뉴스)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11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외국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했다.

◆박종철 폭행 56억 소송…“죄질 나빠, 200억 소송될 수도”☞

해외 연수 중에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성접대까지 요구해 논란이 됐던 예천군 의원들이 한국 돈으로 56억원대 소송을 당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담당 변호사가 200억 소송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따르면 가이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노승훈 변호사는 예천군의원 일행이 국민의 혈세로 외유를 하면서 폭행 후 입을 막기 위해 협박하고 거짓정보까지 흘린 죄질이 나쁜 사건으로 규정하고 최대 200억 소송 가능성을 주장했다.

◆日이 초래한 ‘초계기 갈등’, 한·일 군사 협력 차단 치닫나☞

한국과 일본의 초계기 갈등이 군사 교류·협력 악화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20일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레이더 쏘임 거짓 주장과 위협비행으로 시작된 한·일 군사 갈등이 교류·협력 차단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부산의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를 방문해 “일본 초계기가 다시 위협비행을 할 경우 군 대응 수칙대로 적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정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8
정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8

◆[리얼미터] 한국당 지지율 26.7%…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6.7%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3주차(29.6%) 이후 2년 3개월 기간 가장 높은 지지율로 기록됐다.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복귀할까… 오늘 ‘경사노위’ 참여여부 결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8일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대의원대회 안건은 작년 사업평가와 결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 승인, 2015년 총파업 투쟁기금 전환 사용, 정부 위원회 회의비 사용 관련 특별회계 설치 등이다.27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이번 대의원대회 참가 대상 대의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3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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