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1.22.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1.22.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국민 모두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설날과 연휴를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건 안전문제다. 교통사고, 화재, 산재, 3대 안전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없는 설 명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통안전”라며 “우리 정부 들어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설 연휴 기간 교통 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줄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설 연휴 이동 인원은 매일 700만명, 특별교통대책 기간 7일 동안 5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동 인원이 많은데다 장시간 운전, 음주운전 등의 사고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사고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드론과 헬기, 암행순찰차 운행 등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화재나 산재도 마찬가지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발생 시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명절 풍성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며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설보다 1500억원 많은 4500억원 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입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늘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이 언 손을 녹여가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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