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성매매, 다자성애, 동성애를 인권이라 할 수 있나?’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성매매, 다자성애, 동성애를 인권이라 할 수 있나?’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8

성일종 의원 “인권위가 사회적 갈등을 조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기독 사학 한동대에 이은 숭실대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결정과 관련해 개신교 관계 단체들이 이를 비판하는 학술포럼을 열었다. 최근 인권위는 숭실대가 성소수자 관련 영화 상영을 위한 교내 시설물을 불허한 것과 관련해 대관 권고 결정을 내렸다.

성일종(자유한국당)·조배숙(민주평화당) 국회의원실, 동성애·동성혼합법화반대전국교수연합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성매매, 다자성애, 동성애를 인권이라 할 수 있나?’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인권위의 최근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페미니즘을 가장한 성매매 합법화 요구, 다자성애 주장, 동성애 옹호 등의 내용으로 집회를 강행한 학생들을 징계한 한동대에 대해 지난해 12월 18일 징계를 철회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또 지난 4일 인권위는 인권영화제라는 명목으로 남성 간 결혼을 미화하는 영화 상영을 위한 강의실 대여를 허락하지 않은 숭실대에 대해 성적 지향을 이유로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를 시정하고 성적 지향을 이유로 시설 대관 등을 불허하지 말 것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주최 측은 학술포럼을 갖게 된 취지를 밝히면서 “인권위위 이러한 결정은 윤리와 도덕을 무시하고,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제는 최대권 교수(서울대 헌법학 교수), 음선필 교수(홍익대 헌법학 교수),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가을햇살 대표), 이상현 교수(숭실대 형사법 교수)가 맡았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성매매, 다자성애, 동성애를 인권이라 할 수 있나?’를 주제로 열린 학술포럼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성매매, 다자성애, 동성애를 인권이라 할 수 있나?’를 주제로 열린 학술포럼에서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8

성일종 의원은 인사말에 나서 “한동대나 숭실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서 세워진 학교가 분명하다”며 “(학교) 설립이념에 따라 징계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건학이념에 충실하고 학교 설립한 목적에 근거해서 학교가 판단한 것까지도 인권위가 간섭한다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국가의 가치체계를 허물라고 만든 것이 인권위가 아니다. 인권의 진정한 가치를 충분히 지켜달라고 만들어진 곳이 인권위”라면서 “오히려 인권위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사회의 기본적 가치를 허물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인권위가 국민을 위해 정확한 입장을 정리하고 올바른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하게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