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민좌씨의 작품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시작’ 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 개막식 장면. (제공: 평창군청) ⓒ천지일보
사진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민좌씨의 작품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시작’ 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 개막식 장면. (제공: 평창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평창군 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도영)이 28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 1주년 기념’ 수기와 사진 공모전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재단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응모 받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체험 수기 202건과 사진 172건 등 총 374건의 작품 가운데 수기 학생 부문 12개, 수기 일반 부분 13개, 사진 18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수기 학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초등학교 1학년 김보겸 학생은 응원 도구를 직접 만들어 경기장에 간 일화와 패럴림픽 선수들을 만나 느낀 점을 자세히 서술하며 놀라운 관찰력과 탐구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기 일반부문 대상에 당선된 김정희 씨는 올림픽 수송 요원으로 일하며 평범한 60대 대한민국 아줌마가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하기까지 과정을 담담하게 감동을 줬다는 평가이다.

사진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민좌씨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화려한 조명과 불꽃, 관람객의 모습을 색감을 잘 살려 담아 내 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사진 한 장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 위원은 수기 부분에는 소설가 김도연과 박영주, 이미림 강릉원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사진 부분에 정시권 한국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장과 차장섭 강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특히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응모자의 인적사항은 밝히지 않고 정해진 심사항목과 기준에 따라 실시했다. 또한 동점 작에 대해서는 심사위원의 정성적 평가를 더 해 심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심사 위원들은 “수기 입선작은 자신들의 체험을 한편의 짜임새 있는 글로 작성했을 뿐 아니라 읽힐 수 있도록 내용을 갈래짓고 개성을 가미한 작품들이고, 출품된 사진의 경우는 내용과 수준이 천차만별로 다양했다”라며 “응모 작품 수가 많다는 것은 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이를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겠다”라고 전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평창군수 훈격의 상장과 상금 총 2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은 다음 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에서 작품 전시와 함께 있을 예정이다.

한편 평창군 문화예술재단은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1주년 기념 작품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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