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김용집(더불어민주당, 남구1) 의원이 28일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1회용품 사용제한,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28
광주시의회 김용집(더불어민주당, 남구1) 의원이 28일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1회용품 사용제한,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의회) ⓒ천지일보 2019.1.28

시의회 1회용품 사용제한 필요성 정책 토론회 개최
“한국,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98.2kg 세계1위 심각”
“시의회,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 준비 중”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 김용집(더불어민주당, 남구1) 의원이 28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1회용품 사용제한,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이성기 전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세계1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은 64.1kg(세계2위)으로 연간 발생하는 5억 3000여톤의 생활폐기물 중 40%가 일회용품일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특히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1회용품사용 문제는 자연의 자정작용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국가와 자치단체, 기업, 교육기관, 국민 등 사회 각계각층의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와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집 의원은 “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 섬과 플라스틱을 먹은 바다거북이 등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이제 구호에 그치는 환경정책이 아니라 시민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광주시의 체계적인 접근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의회에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를 준비중인 바 1회용품사용과 자원재활용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이성기 전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정은정 광주환경운동연합 간사, 이태헌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전국교사모임 대표, 이세영 송정이공카페 대표, 이정환 광주시 자원재활용담당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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