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숙성 양념생선. (제공: 이마트)
고추장 숙성 양념생선.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국민 식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숙성 미식 식재료들이 대중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마트는 이번 설을 맞아 다양한 ‘숙성 미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우선 ‘삼천포 어간장 세트(500ml*2, 2만 9800원)’가 대표적이다. ‘어간장’은 어패류에 소금을 넣고 최적의 환경에서 1년 이상 숙성시킨 후 거른 액체 조미료로, 감칠맛이 뛰어나고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리의 ‘격’을 높여주는 미식 식재료로 ‘고추장 숙성 양념생선 세트’도 있다. ‘고추장굴비·민어세트 100g*4(굴비100g*2/민어100g*2, 3만 9900원)’는 국내산 굴비, 민어를 고추장에 숙성시켜 밥 반찬으로 새롭게 해석한 상품이다.

이마트가 수산 숙성 세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간편식 시장에서 수산물 숙성 밥 반찬이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발효숙성생선 상품군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었고, 운영상품 종류도 2017년 5개에서 지난해 49개로 대폭 확대됐다. 구매객수 또한 7배가량 훌쩍 뛰었다.

숙성 식재료뿐만 아니라 깊은 국물맛을 내는 제주 특산 식재료인 ‘제주 오분자기 세트(500g*2팩, 10만 8000원)’도 선보인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과거 젓갈을 즐겨 먹었던 한국인 입맛이 최근 미식 식재료 수요 증가에 따라 ‘숙성 식품’으로 옮겨가는 추세다”며, “이를 반영해 관련 상품들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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