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시정 방향을 강조하며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8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시정 방향을 강조하며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8

진주 100년 미래 결정할 사업 당면

혁신도시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지속 추진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재창조할 것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 미래 발전을 앞당길 중요 사업들이 올해 결정됩니다.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100만 생활권 부강 진주’를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새해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과 ‘부강한 진주 건설’을 강조했다. 조 시장의 새해 시정 운영 방향과 숙원사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먼저 민선 7기 시정에 대해 조 시장은 “지난 7개월 동안은 부강한 진주와 시민이 행복한 도시의 토대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소통·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위해 시민소통위원회 발족, 월 1회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시민과의 데이트’를 추진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청사와 지하주차장을 모두에게 개방하고 민원인을 위한 카페를 시청 2층에 열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염원했던 유등축제 입장료 무료 전환을 통해 ‘누구나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의 열망을 한데 모아 온 서부 경남 KTX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어 조기착공에 성큼 다가섰다”며 “뿐만 아니라 항공국가산단을 포함한 혁신도시 일대가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로 지정돼 지역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중요 현안에 대해 “진주 미래를 좌우할 중요 사업들이 올해 결정된다”며 “먼저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정착을 위해 KAI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형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부 경남 KTX 조기착공,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입 등 올해는 진주시 100년 미래를 결정할 사업들 직면한 중요한 해”라며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부강한 진주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진주의 강점인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자산을 활용해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유네스코 창의 도시 가입, 전국적인 행사인 유등축제와 개천 예술제의 콘텐츠 개발,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진양호의 친환경적 여가 공간 조성, 지수면 관광테마 마을 조성 등을 통해 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1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바 있는 진주혁신도시에 대해 그는 “지난해 부로 혁신도시 시즌2가 시작됐다”며 “거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서관 기능뿐 아니라 문화예술 공간과 스포츠 시설까지 갖춘 복합문화도서관을 오는 2021년까지 준공해 공공기관 임직원과 주민들 모두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 지정과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항공부품·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1년까지 시즌2의 모든 사업을 총괄하는 복합혁신센터를 구축해 기업유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혁신도시라는 지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 시장은 끝으로 시민들에게 “시에서는 올해를 부강한 진주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았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문화예술의 도시 옛 진주의 명성을 회복하고 풍요로운 진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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